Spine Clinic
척추전위증이란?
척추전위증이란 위아래 척추가 어긋나 있는 것을 말하는데 마치 쌓아놓은 블록이 중간이 앞으로 쑥 빠져나가거나 뒤로 쑥 튀어나온 것과 같은 상태입니다.
앞으로 어긋나있는 상태를 척추전방전위증,
뒤로 어긋나있는 상태를 척추후방전위증이라고 합니다.
척추전위증의 증상은 척추관협착증과 비슷합니다. 허리부터 시작해서 종아리, 발등, 발가락까지 저림증상이 있고 감각 이상 등의 증상들을 동반합니다. 오래 걷거나 허리를 뒤로 젖힐 때 통증이 심해집니다.
척추뼈는 다양한 동작에도 뼈가 튀어나오거나 어긋날 수 없도록 많은 돌기들이 정밀하게 맞물려 있고 그 겉을 튼튼한 인대와 근육들이 지탱해주고 있습니다. 정상적인 상태라면 척추 마디 자체가 앞으로 뒤로 쑥 빠지는 증상은 상상할 수 없는 구조입니다. 그런데, 척추 변형이 너무 심해지면 압력이 지나치게 집중되며 맞물린 돌기 부분이 빠져버리거나 돌기들이 부러질 수 있습니다. 그럼 척추와 척추가 마치 벽돌이 어긋나듯 층이 지는 일이 나타납니다. 이렇게 변하면 당연히 척추관도 좁아지고 척수신경도 장해를 받게 됩니다. 척추 변형이 너무 많이 진행되어 나타난 결과로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미 척추가 스스로 하중을 버틸 수 있는 상태를 벗어나 무너지고 있는 상황이므로 우선 진행을 멈춰야 합니다. 허리뼈 마디가 앞으로 쑥 빠진 전방전위증의 경우도 골반과 고관절이 바로잡히고 굽은 등이 낮아지기 시작하면 허리부분의 압력이 사라지고 공간이 생기며 솟아오르기 시작합니다.
허리뼈 마디가 뒤로 툭 튀어나온 후방전위증의 경우도 골반과 고관절이 바로잡히고 허리의 C자 곡선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압력이 사라지고 뼈가 제자리를 찾을 공간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척추전위증은 오랜 기간 몸이 망가진 결과입니다. 하지만 모든 근본적인 치료의 기본은 동일합니다.
공간척추교정법의 기본 원리대로 변형된 골반과 고관절의 변형을 바로 잡으며 온 몸의 척추가 제자리를 찾아가기 시작하면 문제가 심각하던 부분도 해결되기 시작합니다. 척추 뼈마디가 어긋난 부분적인 문제만을 바라보고 교정하면 잘 치료되지 않습니다. 먼저 문제되는 뼈를 그렇게 만들 수밖에 없었던 전체적인 문제를 먼저 해결해 준 후 부분적인 문제도 해결해야만 합니다. 척추전위증 치료에 있어 왕도는 없습니다.
하지만 꾸준한 치료와 본인의 노력만 있으면 반드시 호전될 수 있는 질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