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d Clinic
불면증이란?
숙면을 취한다는 것은 참으로 큰 복 중의 하나입니다.
스트레스로 인하여 또는 신체적인 이유로 인하여 잠을 잘 못자거나 자면서 자주 깬다거나 한번 깬 후 다신 잠에 못 들게 된다면 일상생활을 하는데 상당히 불편을 겪게 됩니다.
다음날 컨디션에도 영향을 끼치고 능률도 떨어지며 정신적으로도 또다시 잠을 못 자게 될까 봐 걱정하는 악순환을 겪게 됩니다.
큰 시련을 겪었다든가 환경이 바뀌어 잠을 못 자는 일시적인 불면에서부터 수십년간 숙면을 취하지 못하여 " 깊이 자보는 것이 소원이다." 라고 하는 경우까지 불면의 정도는 다양합니다.
사람들이 흔히들 오해하는 것은 일이 바빠서 잠을 못 자는 경우도 불면으로 알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엄밀히 말해서 불면증이란 충분히 수면을 취할 수 있는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잠을 못 자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불면증을 증상별로 구분하여 보면 첫 수면에 들기까지 오래 걸리는 불면, 수면 중에 깨어나서 다시 잠 못드는 불면, 너무 자주 깨는 불면, 잔 것 같지 않게 아주 얕게 자는 불면, 자도 자도 계속 졸음을 느끼는 불면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불면증을 겪는 사람들이 점차 늘면서 불면증에 관한 치료에 대하여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약물에 대한 접근이 쉬워지고 남용이 늘면서 불면증하면 무조건 수면제로 귀결되는 현실에서 근본적인 신체리듬의 회복이라는 관점에서 불면증에 대한 치료를 접근해 봐야 할 것입니다.
병원에서 가장 많이 처방하는 수면제로는 벤조디아제핀 계통의 약들인데 이들 약물은 모두 내성이 생기며 그로 인해 점차 양을 늘려갈 수밖에
없으며, 장기 복용 시 금단현상이 생기어 심리적 신체적 의존성을 야기시킵니다.
결국, 불면증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잠을 못 자는 그 순간만을 벗어나게 하는 것이며 강한 약물로써 몸을 점차 길들여지게 하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약물의 의존도가 생기면 낮에도 정신이 맑지 못하며 일상생활에서 능률이 저하되고 즐거움마저 줄어들게 됩니다.
약물에 의존하는 대부분의 불면증 환자는 어느 정도의 우울증을 겪고 있는 것이 바로 이 때문입니다.
한의학적으로 수면은 인체의 기운 중에서 위기가 주관하고 있습니다.
눈을 뜨면서 위기가 움직이기 시작하고 하루 생활을 마치고 수면에 들면서 위기가 들어간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불면은 이 위기가 잘들어가지 못하는 문제로서 위기가 잘들어가도록 하는 것이 불면증의 치료에 있어서 관건이 됩니다.